베트남 나트랑-호치민 슬리핑 버스 가격 이용 방법 및 상세 정보

 

나트랑-호치민 슬리핑버스 이용방법/후기

 

 

 

나트랑에서 호치민 가는 교통편 중의 하나인 슬리핑 버스를 이용해본 후기입니다. 아마도 짧게 여행오시는 분들은 거의 이용을 못 해보셨을텐데요. 장거리로 이동할 때 꼭 비행기가 아니더라도 편하고 저렴하게 갈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시설도 꽤 좋아서 현지인들이 즐겨 이용하는 슬리핑 버스 살펴보실까요~

 

 

 

Klook으로 예약후 사무실에서 발권

 

 

 

저는 앞서 소개해드린 Klook이라는 어플을 자주 사용하는데요. 이렇게 어딘가로 이동할 때 필요한 티켓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카드 결제가 되니까 확실히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어플인데요. 클룩 어플에 대한 내용은 글 마지막에 남겨놓을테니 확인해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일단 클룩으로 티켓을 예약하면 친절하게도 등록해둔 전화번호나 메신저로 연락이 옵니다. 출발이 저녁 9시반이라서 9시까지 사무실로 오라고 안내 문자를 받았네요. 외국인 손님이 많은지 영어를 잘 하니 소통에 크게 문제는 없을거에요. Klook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회사는 Binh Minh Bus 라는 회사인데요. 위치는 시내에서 그렇게 멀지 않으니 아래 구글 맵 참조하세요.

 

 

https://maps.app.goo.gl/kpL2SgXozmgiGzfa6

Văn Phòng Nha Trang - Bình Minh Bus · Khánh Hòa, Khánh Hòa

 

   

사무실 방문해서 발권을 받고는 잠시 대기하다가 인원이 다 도착하면 작은 버스를 타고 근처에 있는 버스정류소로 이동을 합니다. 약 2분 정도 걸리는 거리로 아주 가깝습니다. 다른 어플을 통해 예약한 사람들도 많이 도착해있네요. 다 같은 방식으로 모이는 것 같습니다.

 

 

 

깨끗하고 시원한 실내

 

 

 

버스가 이렇게 화려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 화려합니다. 약 7년전 쯤에 다낭에서 호이안으로 가는 슬리핑 버스를 이용한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버스가 좀 낡았었거든요. 그래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칸당 한사람이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사람 신경 안쓰고 편하게 갈 수 있어요. 제 좌석은 2층이었는데 1층은 무릎꿇고 숙여서 들어가야해서 상대적으로 2층이 더 편한것 같습니다.   

 

 

 

혼자 눕기에 꽤 넉넉한 공간

 

 

 

눕는 공간에 대해서 궁금하실텐데요. 제 키가 173인데 딱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마도 키가 180 넘어가면 좀 불편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옆으로 공간은 넓은 편이어서 간단한 짐 정도 놓을 공간은 충분하고도 남았습니다. 캐리어 등 큰 짐은 버스 측면에 따로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큰 짐은 미리 넣고 버스에 승차하면 됩니다.

 

 

오른쪽 사진의 위에 보면 봉투가 있는데 버스에 올라서면 버스기사가 신발 넣으라고 봉투를 줍니다. 신발을 벗고 타는 버스라서 봉투에 넣어서 보관했다가 내릴 때 봉투 반납하시면 됩니다. 왼쪽 발 쪽에는 각종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이 발로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ㅋㅋ) 발버튼..?

 

 

 

좌석에 있는 베개와 이불

 

 

 

좌석에는 이렇게 베개 2개와 이불이 있습니다. 상체쪽이 살짝 비스듬하게 기울어져있어서 베개는 하나만 사용해도 충분히 편하고 좋았습니다. 이불은 처음엔 안 덮었는데 버스 구조상 바로 근처에 에어컨이 풀로 틀어져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너무 춥더라구요. 이렇게까지 시원할 필요는 없는데 필요이상으로 시원한 것 같습니다. 이불없으면 감기걸릴 것 같은 느낌.

 

 

 

슬리핑버스 장점 vs 단점

 

 

 

먼저 장점에 대해서 살펴볼께요.

 

①가격이 비행기에 비해서 엄청 저렴한 편

같은 날 나트랑발 호치민 도착 비행기표는 160만동 vs 슬리핑 버스표는 48만동, 거의 1/3 가격이어서 가격면에서는 압도적으로 버스가 좋습니다. 

 

②예상보다 좋았던 버스 실내

예전의 버스만 생각했다가 요즘 버스를 타니 실내가 너무 깔끔하고 시원하고 좋아서 만족했습니다.

   

③잠자는 시간을 이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

슬리핑버스 특성상 대부분 밤 늦게 출발하기 때문에 자고 일어나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여행 일정이 짧을 경우에는 이렇게 시간을 활용해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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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단점에 대해서 살펴볼께요.

 

①화장실이 너무 작아서 불편

버스 맨 뒷쪽에 화장실이 있는데 공간이 너무 작습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가능한 볼일은 미리 보고 버스 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덩치 큰 서양인들은 어떻게 이용할런지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ㅋㅋ)

 

②어중간한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

잠자는 시간을 활용해서 이동하는 건 좋으나 호치민 도착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5시간반 정도 걸리는데요. 호치민 도착하니 새벽 3시였습니다. 결국 호텔 등 숙박비를 하루 더 써야 된다는 점인데요. 가장 늦게 출발하는 버스가 11시인데 이 버스도 도착해봐야 4시반 정도입니다. 차라리 출발시간이 좀 더 늦어지면 아침 일찍부터 돌아다닐 수도 있을텐데 이 부분은 좀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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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트랑-호치민 슬리핑버스 이용후기를 포스팅해봤는데요. 저한테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아서 다음에 호치민 갈일이 있으면 또 슬리핑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할 생각입니다. 사실 국내선 비행기를 타게 되도 공항에 2시간정도 일찍 가야되기도 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몇시간 연착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에 비해서 마음도 편하고 훨씬 저렴하기도 한 슬리핑버스가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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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버스 말고도 숙박, 관광지 입장료 등등 모든 것을 이 어플로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여행을 자주 하는 분이라면 더더욱 필수로 이용하면 여행비용 절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거에요. 슬리핑버스도 색다른 경험이니 아직 이용을 안해봤다면 한번쯤 경험삼아 이용해보시는 것도 나름 좋은 추억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