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베트남 생활도 10년이 넘었습니다.
명절때 그리고 개인적인 일로 왔다갔다 참 많이 했는데
그동안 제가 이용했던 항공사들을 하나씩
비교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베트남행 항공사 10년간 이용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항공사 선택하실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항공사 선택이 중요한 이유
항공사 선택이 중요한 이유는 다 다를텐데요.
크게 항공권 가격 / 서비스 / 기내식 / 편안함 등이 있을텐데
비행기 타는 것부터가 여행의 시작이기도 하니까
편안하게 갈 것이냐 vs 저렴하게 갈 것이냐
하지만 저에게 가장 중요한건 항공권 가격이었습니다.
좀 불편해도 5시간만 참으면 된다는 마인드 장착.
솔직히 5시간이 길지도 짧지도 않은 애매한 시간이라서
항공권 가격을 아껴서 베트남에서 더 쓰는게 좋지 않나요?
그래서 저처럼 대부분 저가 항공사를 많이 이용하시죠.
고가 항공사는 당연히 서비스 / 기내식 / 편안함도 좋습니다.
좀 불편하더라도 저렴하게 갈 것이냐 >> 저가 항공사
좀 비싸긴하지만 편안하게 갈 것이냐 >> 고가 항공사
여행의 시작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저는 항공사 별로 골고루 타보았는데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비엣젯, 베트남항공
이렇게 6개 항공사로 비교해보겠습니다.
대한항공의 장점
탑승시간이 오전이라서 여유있는 오후 시간을 보낼수있다.
국내최고 항공사 답게 서비스와 질이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마일리지 적립이 다른 항공사에 비해 높고 자동적립이 된다.
마일리지로 누릴 수 있는 서비스가 가장 많다.
기내식 퀄리티가 좋고 선택폭이 넓은 편.
좌석 공간이 넓은 편이라 편안하다.
대한항공의 단점
너무 비싸다.
아시아나의 장점
역시 탑승시간이 오전이라서 좋다.
대한항공 만큼은 아니지만 저가항공사보다 좋은 서비스
역시 마일리지 서비스가 괜찮은 편이다.
대한항공보다는 조금 저렴한 편이다.
좌석 공간이 넓은 편이라 편안하다.
아시아나의 단점
역시 가격이 비싼 편이다.
대한항공과 저가항공 사이에서 애매한 포지션
에어부산, 진에어, 베트남항공의 장점
항공권 가격이 저렴한편 (에어부산 = 진에어 < 베트남항공)
에어부산, 진에어는 한국인 승무원이 있어서 소통이 편함.
기본적인 서비스로 물이나 음료 정도는 제공된다.
마일리지가 있긴 하지만 서비스가 적은 편.
에어부산, 진에어, 베트남항공의 단점
탑승시간이 저녁이라서 늦은 시간에 베트남에 도착한다.
좌석 공간이 좁아서 불편하다.
베트남항공은 현지인 승무원일 경우 소통이 불편하다.
비엣젯의 장점
항공권 가격이 가장 저렴한 편이다.
비엣젯의 단점
탑승시간이 저녁이라서 늦은 시간에 도착한다.
딜레이 되는 경우가 많고 보상이 짜다.
좌석 공간이 좁아서 불편하다.
물이나 음료 한잔도 돈주고 사먹어야 한다.
수화물 추가에 좌석지정까지 하면 이용할 이유가 없다.
역시 현지인 승무원일 경우 소통이 불편하다.
현지인들도 꽤 많이 이용한다.
저는 거의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호치민으로 갈때는 비엣젯이나 베트남항공을 이용하고
나트랑으로 갈때는 에어부산, 진에어를 이용합니다.
보통 대한항공 항공권 가격이 적어도 2배 이상은 비싸기 때문에
5시간 비행하는데 굳이..?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능하면 선택권에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은 넣지 않습니다.
항공권이 비싸도 부담없이 편하게 가고 싶다면
당연히 대한항공이 원탑입니다.(말할 여지가 없음)
서비스 / 기내식 / 편안함 다 누릴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베트남 현지 항공보다는 한국 항공사가 좋습니다.
환불 및 교환을 해야할때 소통이 잘 되는게 편안합니다.
한국인 승무원이 있고 없고의 차이도 있죠.
그리고 수화물 기준을 조금 초과해도 너그러운 편으로
살짝 더 마음이 넉넉해진다고 할까요?
나트랑 깜란 공항에서 귀국할 때 흔히 보는 장면이 있는데요.
수화물 기준 초과로 짐을 다시 싸는 모습인데..
이거 완전 시장통에 온 느낌입니다.
부끄러움은 바라보는 사람의 몫이라는..
-결론-
최고의 서비스와 기내식을 먹고 싶다 [대한항공]
돈 상관없이 편하게 가고 싶다 [대한항공] & [아시아나]
기내식으로 한국음식 먹고 싶다 [에어부산] & [진에어]
너무 좁은 비행기는 싫지만 저렴하게 가고 싶다 [베트남 항공]
저렴하게 가고 싶은데 승무원이 한국인이면 좋겠다 [에어부산] & [진에어]
딜레이 되더라도 감수하고 돈 아끼고 싶다 [비엣젯]
그냥 베트남 가는데 의의를 둔다 [비엣젯]
저가 항공은 좌석이 다 좁은 편입니다.
어디가 더 넓고 좁고 비교의 의미가 없네요.
항상 안전한 비행길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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