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정 중 가장 중요한건 바로 맛집을 찾는 것! 많고 많은 맛집이라고들 하지만 사실 입맛은 취향을 많이 타는 지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베트남식 집밥 느낌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을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에게 유명한 곳 '촌촌킴' 이라는 곳입니다. 한국인들 입맛에도 잘 맞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이 곳 한번 살펴보실까요~
가게 전체적으로 꽤 깔끔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로 부족하지도 부담스럽지도 않은 모습입니다. 분위기 자체가 세련되면서도 살짝 고급스러운 느낌도 있어서 커플끼리 데이트하러 오기에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포토존으로도 괜찮더라구요.
일단 식당은 아무리 맛집이라도 깔끔함이 주는 첫 이미지가 엄청 중요한데 그런면에서의 '촌촌킴'은 충분히 합격점을 받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낮에 가보기도 하고 밤에 가보기도 했지만 햇빛과 조명에 따라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해서 좋았네요. 사실 베트남식 발음으로는 촌촌킴이 아니라 쭈온쭈온낌으로 촌촌(쭈온쭈온)은 잠자리를 뜻한답니다. 왜 식당 이름에 잠자리를 넣었는지는 모르겠네요. 다음번엔 물어봐야 겠습니다.
https://maps.app.goo.gl/WodKMumVmabbcsuy9
촌촌킴 · Khánh Hòa, Khánh Hòa
www.google.com
나트랑 여행자거리에 있어서 위치도 아주 좋은 편이고 찾기도 쉽습니다. 구글 맵 참고하세요~
이 식당의 특징 으로는 베트남식 집밥 느낌이 드는 곳이라는 점인데요. 베트남 친구들의 집에 놀러가면 먹을 수 있는 느낌으로 화려한 음식보다는 담백한 느낌을 준다고나 할까요? 베트남 사람들도 즐겨먹는 메뉴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보니 더 집밥 먹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실제로 친구들 집에 놀러가면 이런 음식으로 대접을 받고는 하는데요. 직원에게 물어보니 최근들어 외국인 손님 비중이 많이 높아진 것이지 그전까지만 해도 손님의 90% 이상이 현지인이었다고 합니다. 이미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만큼 맛 부분에서는 크게 흠잡을 것이 없습니다. 이 식당의 수많은 리뷰가 이미 맛을 검증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취향이 다르므로 리뷰는 참고만 하면 좋습니다.
1층은 오픈식으로 되어있어서 조금 더운편이어서 2층이나 3층으로 올라가면 에어컨이 빵빵한 시원한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식당 규모는 꽤 큰 편이고 테이블수도 많아서 넉넉할 것 같지만 피크시간대에는 줄 서서 기다려야 될 정도로 손님이 많은 편입니다. 식사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거나 늦게 방문하시면 조금 더 조용한 식사가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촌촌킴은 음식도 맛이 있지만 플레이팅이 깔끔하다보니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좋아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양은 좀 부족한 편이어서 여러 메뉴로 다같이 식사하기에 좋습니다. 음식과 음료 가격도 전반적으로 저렴합니다.
여기서 필수로 먹으면 좋은 음식들이 위의 사진에 다 있는데요. 어디가서 먹어도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는 모닝글로리 볶음, 소고기 야채 볶음, 오징어 야채 볶음, 새우 볶음(여러가지 맛 중 선택가능) 입니다. 베트남에서 아주 대중적인 메뉴로 간장을 베이스로 볶은 요리가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기 때문에 99% 확률로 성공하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진짜 이정도 메뉴만 먹어도 한끼 뚝딱할 정도로 충분한 구성이긴 하죠.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문을 한다는 돼지고기찜도 맛있었습니다. 수육같은 느낌으로 익숙한 비주얼인데 잡내가 하나도 안나고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맛있었고 모닝글로리와의 조합이 엄청 괜찮았습니다. 술 안주로도 충분히 괜찮을 것 같은 느낌~ 이 식당은 나름 가성비 좋은 식당으로도 유명한데요. 그래서인지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로컬 맛집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고 맛까지 준수하니 제대로 된 한끼 해결이 가능합니다. 모든 메뉴에는 기본적으로 밥 1공기가 제공되고 부족하다면 무료로 추가 리필까지 가능하니 밥이 부족할 일은 없을 겁니다. 아마도 배 저장공간이 부족..
맛집의 조건은 맛있는 음식은 기본이고 서비스가 좋아야 먹고 나서도 기억에 많이 남게 되는데요. 촌촌킴의 직원분들은 꽤 친절하게 손님을 잘 응대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나트랑 식당의 대부분은 한국 여행객들이 많기 때문에 메뉴판에 한글이 적혀있는데요. 여기 메뉴판도 한글이 있어서 음식 주문하기도 편하고 사진까지 있어서 어떤 음식인지 바로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솔직히 메뉴가 너무 많은 식당에 가보면 메뉴판이 개판이라 주문하기 조차 쉽지 않을 때도 있는데요. 이렇게 사진과 한글 메뉴까지 깔끔하게 정리해놓으니 손님 입장에서도 주문하기에 좋고 직원들 입장에서도 주문 받기에 편할 것 같아서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네요.
이미 유명한 식당 '촌촌킴' 이지만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베트남식 백반 느낌으로 부담없는 음식을 먹고 싶으신 분
-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종류의 음식을 맛 보고 싶으신 분
- 복잡하지 않고 편안하고 깔끔한 분위기에서 식사하고 싶으신 분
오늘은 나트랑에서 현지인에게도 외국인에게도 유명한 맛집 '촌촌킴'을 살펴봤습니다. 무언가 딱히 떠오르는 음식이 없을 때 부담없이 가기에 좋은 곳입니다. 여지껏 많은 메뉴를 먹어봤지만 맛이 없는 메뉴가 없을 정도로 괜찮았기에 추천드립니다. 저녁에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지만 여행 중이라면 저녁 메뉴는 해산물로 정하고 점심 때는 이 곳을 방문해보는 것을 더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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