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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일상

2024 베트남의 최저임금 상승 점점 메리트가 사라지는 베트남

by 꽃보다냐옹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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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사업이나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 많으십니다.

요즘 베트남도 비즈니스 때문에 외지인들이 몰리는 바람에

하노이와 호치민의 호텔값이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경기가 안 좋은 때 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투자하는 분들은 많은가봅니다.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에서의 사업이나 투자를 하는 목적 또한 다양하실텐데요.  

그 중 가장 큰 이유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저렴한 인건비입니다.

한국에서의 인건비가 너무 높다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동남아를 선택하시는건데요.

현재 2024년과 약 10년전의 최저임금을 비교해보면 엄청난 상승률을 보여줍니다.

갈수록 인건비에 대한 이점이 사라진다고 볼수 있는데요.

오늘은 지난 2022년 최저임금 인상 시행령올해 7월에 인상을 앞두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시행령을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지역 월 최저 급여 최저 시급
1지역 4,680,000동 (249,983원) 22,500동 (1,201원)
2지역 4,160,000동 (222,207원) 20,000동 (1,068원)
3지역 3,640,000동 (194,431원) 17,500동 (934원)
4지역 3,250,000동 (173,599원) 15,600동 (833원)

 

 

2022년 7월에 시행된 최저임금 인상 시행령입니다.

각 금액에 대한 한화 기준은 작성일자 기준(2024년 3월 10일)으로 계산했습니다.

각 지역의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지역 

(대도시) 호치민시, 하노이시 대부분의 군·현 및 (주요 공단이 위치한) 하이퐁시 각 군·현, 비엔화시, 동나이 년짝현 등

2지역

하이즈엉시, 박닌시, 후에시, 호이안시, 다낭시 각 군·현 , 나트랑시, 달랏시, 호치민시 껀저현, 껀터시 각 군 등

3지역

사파, 껀터시 각 현 등

4지역

그 외 지역 

 

최저시급은 거의 시행령대로 지급되어져 왔지만

최저임금은 대부분 최저임금으로는 사람 구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특히 1,2 지역같은 대도시에서는 공급도 많지만 수요도 많아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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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2024년 7월부터 시행될 최저임금 6% 인상 시행령의 금액입니다.

 

 

지역 월 최저 급여 최저 시급
1지역 4,960,000동 (264,940원) 23,800동 (1,271원)
2지역 4,410,000동 (235,561원) 21,200동 (1,132원)
3지역 3,860,000동 (206,183원) 18,600동 (993원)
4지역 3,450,000동 (184,282원) 16,600동 (886원)

 

 

 

2024년 7월 1일부터 지역 최저임금 6% 인상안 확정

 

2023년 12월 20일, 2차 협상후 회의에 참석한 전국 임금 위원회의 모든 구성원은 2024년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2024년 지역 최저임금 인상을 6%로 고정하기로 투표했습니다.

지역 최저임금은 6% 인상, 즉 지역에 따라 200,000~280,000동 인상되었습니다.

각 금액에 대한 한화 기준은 역시 작성일자 기준(2024년 3월 10일)으로 계산했습니다.

지역이 발전하고 인구가 많아질수록 지역의 급수는 같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여전히 최저시급은 시행령대로 지급될거라고 예상되고

최저급여는 시행령보다 더 줘야 되는 상황은 변함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이미 1지역인 호치민에서는 1,000만동 이상으로 급여가 높은 직업도 많습니다.

경제 수도이기도 하고 인구가 많이 몰려있다보니 급여가 높은 편인데 아마도 더 많은 사람들이 호치민으로 집중될걸로 보입니다.

호치민의 급여가 많이 올라간 원인이 한국인들 때문이기도 한데요.

직원을 채용할 때 최저임금에 맞게끔 줘야되는데 한국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너무 저렴하다고 생각해서 비싼 월급주면서 고용을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복지가 좋은 외국계 회사를 선호하긴 하지만 그중에 특히 한국인이 운영하는 회사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결국 서로가 비싼 돈 주고 인력을 쓰기 위해 경쟁하다보니 가격은 계속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어 통역직원을 구할때 1,000만동이면 구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2,000만동 주겠다고 같이 일하자고 하는 분도 직접 본적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통역 업계에서는 한국어 조금만 하면 2,000만동 받는다는 소문이 돌게 됩니다.

너도나도 2,000만동 받고 싶어할테고 원래 기준이었던 1,000만동에는 사람 구하기가 힘들어지는 상황이 되는거죠.  

 

 

 

 

 

 

하지만 갈수록 도시와 농촌의 지역편차가 너무 심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실제 시골에 가서 하루에 일당이 얼마냐고 물어보면 기가 막힙니다.

농사 짓는 농작물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농사꾼의 수입은 4지역 기준의 최저임금도 못 따라 갑니다.

남자는 일당 100,000동 (5,341원) 이고

여자는 일당 70,000~80,000동 (3,739원~4,273원) 입니다.

결국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정도의 수준밖에 안되기 때문에 저축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자녀들은 학교를 졸업하면 집안을 위해 취업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는거죠.

 


 

올해 7월부터 오르게될 베트남의 최저임금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현지에서 오랫동안 자리 잡고 계신분들도 걱정이 많으시고

또 앞으로 여기서 자리 잡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걱정이 많으실거에요.

절대적으로 저렴했던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현재의 베트남 상황입니다.

발 빠른 분들은 이미 더 저렴한 라오스나 캄보디아로도 가시더라구요.

앞으로 또 상황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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