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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베트남 호치민 지도 및 지역, 군별 특징에 대해 살펴보기

by 꽃보다냐옹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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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 오면 가야될 곳도 있고 되도록 가지 말아야할 곳도 있는데요. 호치민의 특성상 경제도시 이다보니 타지역 사람들이 몰려와서 일하기 때문에 오히려 범죄도 많이 일어난답니다. 요즘은 환경이 많이 좋아진 편이지만 약 10년전까지만 해도 우범지역으로 구분되는 곳도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이 모여서 사는 한인타운 그리고 차이나타운 등등 이 넓은 호치민에서 어디쯤에 있을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호치민의 지역별 특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일단 호치민의 지도를 먼저 확인해보도록 할께요.

 

 

 

 

 

 

호치민도 나름 꽤 크기가 큰 편입니다. 끝에서 끝까지 가는데 2시간도 걸린답니다. 숫자와 지역이름이 적혀진 곳들이 전부 '군'으로 분류되는데요. 1군, 2군, 10군, 고법군, 떤빈군 이렇게 명칭을 붙입니다. 별다른 뜻은 없고 그냥 한국의 서구, 동구 등등으로 분류 되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호치민의 가장 먼저 발전된 곳이기도 하고 최대 번화가는 1군입니다. 호치민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어서 어디론가 가려면 거쳐가야 될 일이 많습니다. 

 

 

 

 

 

 

호치민 1군은 대부분 주거지가 아닌 관공서나 회사, 가게들만 있습니다.

 

지역별로 관공서는 다 있지만 시청이나 대사관 등의 주요 건물들은 다 1군에 있습니다. 여행자 거리인 데탐 거리도 1군에 있기 때문에 보통 베트남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 많이 머물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유흥이나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멋진 루프탑바, 클럽, 가라오케 등이 거의 밀집되어 있어서 밤야경과 함께 즐길만한 곳도 많습니다. 일본인들이 많이 사는 레탄동 거리도 1군에 있어서 일식이나 라멘을 먹으러 갈 때는 이곳만큼 좋은 곳은 없습니다. 오래된 가게들이 많아서 맛이 보장되는 곳들이 많습니다.  

 

 

 

 

 

 

해외 여행을 가면 가장 궁금해지는 것이 바로 한인타운인데요. 현지에 사는 분들은 어떻게 사는지, 환경은 어떤지 궁금해져서 꼭 한번쯤은 방문하게 되는 곳입니다. 예전의 한인타운은 7군에 대부분 밀집되어있었으나 요즘은 2군에도 많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자리잡은 한인타운은 공항 근처에 있지만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은 7군의 푸미흥 지역입니다. 다른 지역과 다르게 도로와 건물이 잘 정돈된 곳으로 많은 한국 음식점과 술집, 마트, 호텔 등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간판부터 한국어로 된 곳이 많다보니 베트남 느낌이 잘 들지는 않는 곳입니다. 베트남 인들이 많은 한국같은 느낌이랄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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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분들이 7군과 2군에 자리잡은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 교육환경 때문입니다. 한국 국제학교를 비롯해서 외국 국제학교가 7군과 2군에 다 몰려있습니다. 두 곳다 인프라가 잘 되어있어서 가끔은 오히려 한국보다 더 편하게 지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3군, 5군, 10군은 차이나타운이 자리잡은 곳입니다.

 

딤섬으로 유명한 중국 음식점들이 대부분 이 지역에 있습니다. 동네 분위기도 차이나타운 스러운 모습으로 간판들 보면 좀 적응이 안되더군요. 하지만 나름 맛집이 많아서 중국인들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3군, 5군, 10군 지역과 인접한 다른 군들이 현지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곳 또한 유흥가가 많기로 좀 유명하기도 하였는데 코로나 이후로 어떻게 변했는지는 궁금해집니다. 딤섬 맛집은 꼭 한번쯤 방문하셔도 후회하지는 않으실거에요. 3군은 해산물 거리가 있어서 유명한데 1군에 비해 비교적 저렴해서 괜찮습니다.

 

 

 

 

 

4군과 8군은 예전에 우범지역으로 분류되었던 곳입니다.

 

현지인들도 가지 말라고 하는 곳인데요. 요즘은 그래도 환경이 많이 좋아진 편이에요. 4군에 비해 8군은 훨씬 더 낙후되어있어서 굳이 안가도 되는 곳입니다. 8군과 인접한 6군은 현지인들이 많이 사는 주택가인데 지대가 낮아서 침수가 잦은 곳입니다. 특히 우기때는 심각할 정도로 침수가 잦은 편이고 그 덕분에 거리는 난장판입니다. 6군과 8군은 그냥 가지 마시길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4군은 해산물 거리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가는데 가성비로 먹기 좋은 곳들이 많아서 경험삼아 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확실히 저렴해서 만족감이 큰 편입니다.

 

 

 

 

 

9군은 공단지역입니다.

 

삼성 공장이 있어서 요즘은 한국분들도 많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제 막 지어진 새 아파트들이 많은 편인데 2군이나 7군에 비해서는 살짝 저렴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출퇴근 하는 분들이 많아서 공실이 많을것으로 예상됩니다. 9군 아파트에 살면 출퇴근은 편하겠지만 공단의 특성상 환경이 좋지는 않기 때문에 굳이 9군에 사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언급된 곳 이외의 다른 군들은 전부 현지인들이 사는 주거지 및 회사가 많은 곳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이곳에 다 있기 때문에 물가도 저렴하고 집값이나 임대료 또한 많이 저렴한 편입니다. 베트남에서 사업하시는 분들, 특히 음식점을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2군이나 7군에 몰려있는데 확실한 공략을 하려면 이런 로컬 지역으로 나가는 것이 길게 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확실히 유동인구가 많고 사람이 많아 북적북적 거리는 느낌이 확 드는 곳이에요. 

 

   


 

 

 

이상 호치민의 지역별 특성을 알아봤는데요. 저도 몇년전에 가본 곳들도 많아서 지금은 또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호치민이 생각보다 갈만한 관광지가 없는데요. 그래서 요즘은 여행자가 많이 줄었다고 하던데.. 여행자를 잡기 위해서 매력적인 관광지 개발이 시급해 보입니다. 위험한 동네는 가지 마시고 많은 분들이 찾는 지역으로만 여행하셔도 충분히 즐거운 호치민 여행이 될거라 믿습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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