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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일상

왜 베트남이 한국보다 살기 좋아..?

by 꽃보다냐옹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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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친구들에게 베트남에 대해 자랑을 많이 합니다.

자랑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만족감이 크다는 거겠죠.

그렇습니다. 한국에서는 꽉 막힌 것 같던 제 삶이

여기에서는 좀 더 자유롭고 여유로워지는건 왜일까요?

제 친구들은 베트남에 와본적이 없어서 더 이해를 못합니다.

100% 베트남을 오히려 무시 했으면 했지 

베트남 생활에 대해서 아무리 자랑해도 반응은 별로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살면서 느끼는 베트남의 삶에 대해

소소하게 전해드릴까 합니다.

 

 

-자유로운 삶

 

여기에 혼자 지내면서 가장 크게 체감하는 부분입니다.

바로 '혼자만의 자유'

아무도 제 삶에 대해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가끔 이부분은 오히려 외롭다고 느껴질 때도 있긴 하지만

자유의 가치는 어느 것보다 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걸 하고 살 수 있다는 건

다른 비교할 만한 대상이 없네요.

단, 여기서 살아갈 돈은 충분해야겠죠.  

한국에서 살아도 혼자 자유롭지 않느냐?

국내에서 사는 것과 해외에서 사는 것의 차이인거 같아요.

해외의 삶이라서 조금 더 자유롭게 느껴지는건

솔직히 왜 인지 정확히 설명은 못 드리겠네요.

물론 더 팍팍하게 느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느끼는 삶은 이렇게나 자유롭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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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가 없는 삶

 

한국에서 살때 참 많이 느꼈던 부분입니다.

'왜 이렇게 남들과 비교하려고 하는걸까..?'

나는 이렇게 살아도 충분한데 딱 적당하고 좋은데

왜 그동안은 그렇게 남들과 비교 했었는지

제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저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도

저와 다른 사람을 비교 했겠지만

이젠 그런것들도 제겐 의미가 없게 된거죠.

누구보다 잘 살 필요가 없는 삶

나만 만족하면 그게 최고인 삶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도 좋은 삶

온전히 내가 내 방식으로 사는 삶을 배웠습니다.

200% 만족 합니다.

지금은 남들을 바라볼 때도 오히려 마음이 편합니다.

저 사람은 저 사람대로의 삶을 살고 있으니까요.

 

 

-저렴한 생활비

 

현재 저는 아주 현지인 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베트남에 살면서 쌓인 내공도 있겠지만

저렴한 물가로 생활해도 충분히 만족하기 때문인데요.

한끼 1~2천원 하는 쌀국수가 너무 맛있고

한장 3~5천원 하는 티셔츠도 아주 훌륭하고

한잔 1~2천원 하는 커피 한잔의 여유를 사랑하고

한달 4천원 하는 휴대폰 요금제로도 남아도는 생활..

가끔 한국에 방문하면 오히려 비싼 생활비에

깜짝 놀라면서 정말 베트남에 익숙해졌구나

새삼 제 자신에게 놀라기도 합니다.

한식을 꼭 먹어야 되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반해

저는 현지 음식도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가끔 먹는 한식은 특식이 되어

그리운 맛이 아닌 특별한 맛이 되어주곤 합니다.

 

 

 

 

 

 

 

-느껴지는 여유

 

베트남의 삶이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한국에서의 빨리빨리! 의 생각을 벗어나게 됩니다.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은 베트남 사람들의 여유로움을

이해 못하고 오히려 화를 내는 분들이 많은데요.

베트남에서 살면 베트남 방식을 따르는게 맞지 않을까요? 

당연히 베트남 사람들은 왜 화를 내는지 이해를 못 합니다.

왜 여기서도 한국의 방식을 고집하는지..

저도 물론 처음엔 그랬지만

어느 정도 마음을 비운 후엔 오히려 여유로워졌습니다.

조금 늦어지면 어때?

오늘 끝낼 일 내일로 좀 미루면 어때?

쉽지 않았지만 받아들이면 생활의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내일 하면 되잖아요?

동남아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높은 이유입니다.

 

 

-외국인이어서 특별한 삶

 

날이 갈수록 대한민국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지는게 있습니다.

바로 한국 문화의 힘인데요.

왜 BTS 가 대단한지, 왜 블랙핑크가 최고인지

왜 한국 드라마가 이렇게 인정을 받는지

해외에 살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몸소 많이 체감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단지 노래가 좋아서가 아닌 드라마가 재밌어서가 아닌

한국인의 이미지 자체가 좋고 친근하게들 느낍니다.

플러스 되는 부분이 있지 마이너스 되는 부분이 없습니다.

간단한 베트남어라도 하게 되면 신기하게 생각하고

친근하게 보여서 말 한마디라도 붙여보고 싶고

한국인이어서 조금은 특별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평소 관종은 아니지만 이런 소소한 관심은

참 마음 따듯해지고 좋더라구요.

 

 

 

-자유로운 삶   

-비교가 없는 삶

-저렴한 생활비

-느껴지는 여유

-외국인이어서 특별한 삶

 

왜 베트남이 한국보다 살기 좋을까..?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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