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도 어느 지역을 가던지 야시장은 꼭 있는데요. 특히나 낮이 더운 동남아에서는 야시장의 존재가 도시를 활기차게 만들어줄 정도로 현지인과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외국인들이 더 많을 것 같지만 시원한 밤에는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답니다. '나혼자산다' TV 프로그램에도 방영되면서 더욱 더 유명세를 타게 된 이곳! 달랏 야시장엔 어떤 걸 팔고 있는지, 먹을만한 음식 추천 등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할께요.
다양한 먹거리
달랏은 다른 지역보다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지역에서 나는 신선한 재료들로 요리를 하기 때문인데요. 야시장에는 식당도 있긴 하지만 '반짱느엉'과 같은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거리가 다양하게 많은 편입니다. 야시장을 구경하면서 한손에는 간식거리를 들고 먹기에 최적화된 곳이라고 할까요.
'반짱느엉'은 라이스페이퍼 위에다 재료를 올려서 굽는 베트남식 피자인데 식감과 맛이 아주 좋습니다. 구운 라이스페이퍼 식감이 너무 바삭바삭해서 좋아요. 저렴하기도 해서 만약 저녁식사 후에 야시장을 간다면 반짱느엉을 꼭 한번 먹어보길 추천드려요. 배부르게 먹는 음식은 아닙니다 ^^; 맥주 안주로도 간단하게 먹기에 아주 좋습니다.
신선한 식재료
달랏에는 모든 식재료들이 신선하다고 해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음식이 바로 꼬치구이입니다. 달랏은 고산지대에 있어 평균 기온이 타지역 대비 낮기 때문에 식재료를 보관하기에도 좋은 환경입니다. 그래서 음식들은 맛있을 수 밖에 없고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난다거나 하는 일이 별로 없는 것도 장점입니다. 특히 야시장이 열리는 저녁에는 살짝 추운 날씨이기에 구운 음식이 잘 맞는 편입니다. 호치민에서는 밤에도 더워서 보통 꼬치구이도 미리 구워놓는 경우가 많지만 여기 달랏에서는 주문하면 구워주는 방식으로 먹을 수 있어서 더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그러니 안 먹어볼 수 없겠죠?
나혼자산다에 나온 식당
원래 유명한 식당이었지만 '나혼자산다'에 팜유패밀리(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왔다가면서 더 유명해진 곳입니다. 음식 종류도 워낙 많은데다가 저렴하기까지 해서 달랏의 로컬 푸드를 경험하기에 딱 좋은 곳이죠. 간판에도 나혼자산다 화면을 그대로 넣어뒀네요. 이러니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 사람을 안 좋아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웨이터들도 더 열심히 한국 사람한테 친근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서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간다면 먹어볼 생각입니다. 저녁식사를 여기서 하고 야시장도 구경하는 코스로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이 식당은 야시장의 중간쯤에 있습니다.
신선하고 다양한 과일
식재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일도 재배가 되는 달랏은 유명한 과일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딸기가 으뜸이라고 해요. 많이 생산되고 유명한 것은 맞지만 한국의 딸기에 비하면 조금 초라해보입니다. 맛있어 보이지가 않습니다. (ㅋㅋ) 딸기 크기도 작고 단맛보다는 신맛이 더 강한 편이에요. 한국의 딸기처럼 오동통하고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것을 기대했다면 아마도 저처럼 많이 실망하실거에요.
하지만 신선과일 말고도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건과일도 있기 때문에 본인이 먹거나 선물용으로 구매하기에도 달랏이 좋습니다. 확실히 달랏의 모든 것이 타지역보다 신선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귀국 선물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달랏 과일 추천
베트남에 오면 꼭 먹어봐야할 과일들 있죠. 망고스틴, 두리안, 코코넛, 용과, 망고 등등은 아주 신선해서 후식으로 먹기에 아주 좋습니다. 도시락처럼 포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포장해서 숙소로 가서 먹어도 좋습니다. 특히 현재 맛있는 것으로 많이 찾는 과일은 망고스틴과 두리안인데요. 특히 망고스틴은 5월~10월에 접할 수 있는 과일로 당연히 끝무렵보다 시작되는 시기인 5월부터 먹는 망고스틴이 가장 신선하고 저렴합니다. 끝무렵인 10월이 넘어가면 가격도 비싸지고 맛도 별로이기 때문에 5월에서 9월 사이에 여행을 한다면 가장 신선한 망고스틴을 맛볼 기회입니다. 무조건 드세요! 역시 여행은 먹는게 남는 것!
강력 추천 메뉴
저는 저녁 식사를 하고 야시장을 갔기 때문에 음식은 제외하고 맛있다고 소문난 아보카도 아이스크림만 먹었습니다. 갈때마다 사먹기는 하지만 언제나 먹어도 맛있습니다. 야시장 구경을 다 마치고 돌아갈 때 이렇게 손에 들고 다니면서 먹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아보카도를 좋아한다면 꼭 아이스크림으로 먹어보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아이스크림 위에 견과류를 얹어줘서 식감도 좋고 부드러운 아보카도의 맛이 너무 맛있습니다.
달랏의 야시장은 얼핏 보면 커보이긴 하지만 그렇게 크지는 않아요. 시장의 절반정도로 나누어보면 한쪽은 옷을 파는 가게이며 다른 한쪽은 음식점으로만 들어서 있습니다. 달랏 여행가서 살짝 춥다고 느껴진다면 저렴한 옷 하나 사서 입고 다녀도 괜찮을 것 같네요. 옷가게 사진은 따로 찍지는 않았네요. 퀄리티는 별로인듯 해보였습니다. 사실 달랏 야시장은 쑤언흐엉 호수 근처에 있어서 위치가 너무 좋아서 아마 여행가는 분들 대부분이 가는 곳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달랏 야시장은 시장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영업을 합니다. 하지만 저녁 10시정도에는 대부분 문을 닫으니 저녁 식사 후에 잠깐 들러보는 정도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안전한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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