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중에서 특히나 인기가 좋은 베트남 여행! 일단 베트남으로 여행지를 선택했으면 또 다른 고민에 빠지실텐데요. 요즘 많이들 여행오시는 달랏과 나트랑 두 여행지를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둘 중에 한 곳만 간다면 어디가 더 좋은지, 둘 다 가보고 싶으면 일정을 어떻게 잡아야 좋을지 제 여행 경험으로 일정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아직 여행지 선택을 못하신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의 주제는 달랏 vs 나트랑 비교! 같이 한번 살펴보실까요?
나트랑 + 달랏 패키지
보통 나트랑여행 또는 달랏여행으로 한 곳으로만 짧은 여행을 많이 생각하실텐데요. 물론 자유여행으로 두 곳 중 한 곳으로선택해서 여행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여행사에서는 나트랑과 달랏을 묶어서 패키지로 많이 판매하곤 합니다. 여행사 상품을 간단히 살펴보면 대부분 3박4일 일정으로 나트랑 1박 달랏 2박 일정이 많구요. 반대로 달랏 1박 나트랑 2박 일정이 많은 편입니다. 이유는 두 곳 다 국제 공항이 있어서 나트랑 입국 / 달랏 출국 또는 달랏 입국 / 나트랑 출국이 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패키지 여행으로 오면 자유여행보다는 훨씬 빡센 일정으로 돌아볼 수 있기 때문에 나트랑과 달랏의 대부분을 가볼수는 있긴 합니다. 그래서 두 곳 다 이틀정도면 가볼만한 곳은 다 가보기 때문에 일정을 섞을 수 밖에 없는거죠. 물론 여행자 입장에서는 가능한 많은 경험을 하면 좋으니 훨씬 더 끌리는 상품이 되기도 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달랏의 매력
사실 나트랑과 달랏은 서로 달라도 꽤 많이 다릅니다. 우선 달랏의 매력을 살펴보자면요. 달랏은 정말 가볼만한 곳이 많은 편입니다. 관광지로 선택해서 가볼만한 곳이 많기 때문에 휴양이 아닌 여행으로만 보자면 나트랑 보다는 훨씬 장점이 많은 곳입니다. 그리고 1년 내내 더운 나트랑에 비해 달랏은 한국의 봄/가을 날씨로 여행하기에 최적화된 기후를 가지고 있죠. 여행을 해도 땀을 흘릴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쾌적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우기 때에도 비가 거의 정해진 시간에만 내리기 때문에 여행 일정을 짜기에도 좋습니다. 게다가 달랏의 음식이 타지역보다는 더 맛있기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것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국의 봄/가을철 날씨 좋을 때 여행하는 느낌으로 다닐 수 있다는 건데요. 워낙 짧은 한국의 봄/가을이기 때문에 달랏에서의 일정에서는 그 봄/가을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는 점, 이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트랑의 매력
달랏에 반해 나트랑은 여행지 보다는 휴양지에 훨씬 가깝습니다. 그리고 공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관광지도 자동차로 이동시 20분 내외로 가까이 있기 때문에 사실 하루에 다 몰아서 볼 수도 있을만큼 관광지 부분에서는 많이 빈약한 편이에요. 하지만 나트랑에는 달랏에는 없는 바다가 있는데 이 바다가 주는 휴양지 나트랑의 매력은 힐링여행으로의 목적에 잘 맞기도 합니다. 그리고 바다 근처이기 때문에 좀 더 풍부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맛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실 여행사 패키지 보다는 자유여행이 더 잘 어울리는 나트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달랏과 나트랑의 매력을 살펴보니 각각의 매력은 확실히 다른데요. 그럼 달랏과 나트랑 여행 일정을 어떻게 잡는 것이 더 좋을까요?
본인의 여행 스타일은?
일단 나트랑과 달랏은 둘 다 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시간이면 갈 수 있기 때문에 멀지 않아서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한쪽의 일정을 더 길게 잡는 것을 추천드리는데 유형별로 살펴보도록 할께요.
나는 빡세게 많은 관광지를 돌아보고 싶다
여행의 목적은 가능한 많은 곳을 가보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면 달랏의 일정을 더 길게 잡으시면 좋습니다. 달랏이 훨씬 볼거리가 풍부하고 관광지도 많습니다. 달랏의 일정에 힘을 주고 여행의 마지막 일정을 나트랑에서 하루 정도 쉬고 마무리하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달랏2박 나트랑1박으로 여행의 마지막은 힐링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는 힐링여행으로 좀 쉬어가는 여행을 하고 싶다
여행의 목적은 바쁜 일상을 벗어나 좀 쉬다가 오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면 나트랑의 일정을 더 길게 잡으시면 좋습니다. 물론 달랏의 시원한 날씨가 좋다면 달랏에 더 오래 머물다오는 것도 좋습니다. 여행의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니까요. 나트랑의 바다가 주는 힐링도 있는 반면에 달랏의 상쾌한 공기가 주는 힐링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달랏1박 나트랑2박으로 쉬어가는 여행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더 추천드리고 싶네요.
저는 여행지로서는 달랏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휴양지로서는 나트랑이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여행자로서의 입장으로 베트남 여행을 준비해 본다면 '저라면' 달랏의 일정을 더 길게 가고 싶네요. 저는 나트랑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지만 확실히 가볼곳이 많은 곳은 달랏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청명하고 상쾌한 공기가 너무나도 좋았기 때문에 몇 번은 더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달랏과 나트랑 두 곳 다 확실히 매력있는 곳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꼭 둘 다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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