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 여행 중 기억 나는 곳 3곳을 꼽는다면 정말 많은 곳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하나는 당연히 다딴라 폭포를 꼽고 싶습니다. 달랏의 시원한 날씨와도 아주 잘 어울리고 제법 익사이팅한 루지를 타볼 수 있기 때문에 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인데요. 하루종일 루지만 타도 재밌었을 것 같은데 폭포 구경을 마치고 루지를 타고 올라오는 길이 얼마나 아쉽던지..오늘은 언젠가는 루지만 타러 한번쯤은 더 가고 싶은 이곳 '다딴라 폭포'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다딴라 루지 이용료
저는 이번에 루지라는 말을 처음 들어봤습니다. 알파인 코스터로 소개하고 있기도 한데요. 사진은 조금 이따가 소개해드리기로 하고 일단 루지의 이용요금은 성인 25만동, 아이 15만동이에요. 아이의 기준은 키 120cm 이하라고 적혀있습니다. 휴일은 따로 없고 아침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루지를 타지않고 걸어서 다녀올수도 있는데요. 입장료는 5만동이라고 하네요. 여기까지와서 등산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싶은데 산을 좋아하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직접 걸어서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것도 나름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거리가 좀 있어서 시간이 많이 걸릴듯 하니 여유있게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루지(알파인코스터)
다딴라가 인기있는 곳이라 그런지 관광객이 꽤 많습니다. 달랏은 현지인도 많이 찾는 여행지이기도 해서 현지인들도 꽤 많았어요. 드디어 궁금했던 루지(알파인코스터)를 처음 봤습니다. 1인 또는 2인이 앉을 수 있고 위의 사진처럼 양옆으로 동시에 같이 움직이는 레버가 하나 있는데요. 이걸 앞으로 쭉 밀면 루지가 앞으로 전진하게 됩니다. 다시 당기면 브레이크가 걸려서 루지가 아예 멈추기도 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속도로 조절해서 달릴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루지의 최고속도는 시속 30km 라고 하는데요. 체감속도는 꽤 빨라서 제법 스릴있는게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최고속도에 근접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걸린다고 하니 안전하게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앞차하고 충돌할 수 있어서 안전벨트가 있긴 하지만 앞차의 속도에 맞춰서 가면서 어느정도 거리 유지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풍경도 감상하면서 느긋하게 내려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레버 조작은 뒤에 앉은 사람이 할 수 있는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너무 늦게 가면 뒷사람들이 정체될 수 있으니 눈치껏 잘 가셔야 된다는 점(ㅋㅋ)
익사이팅한 경험
폭포로 내려가는 레일의 길이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루지를 타고 5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생각보다 좀 짧아서 아쉬웠는데요. 곳곳에 속도를 제어하기 위한 길도 있습니다. 별도의 조작없이 루지가 자동으로 움직이는 구간이 있는데요. 살짝 보이는 안내멘트에 한글도 있어서 보기 편해서 좋았네요. 한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많으면..어쨌든 대단한 대한민국입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루지를 타고 내려가다보면 사진을 찍는 카메라가 2대 있는데요. 루지 타는 모습을 자동으로 찍어주는 카메라에요. 조금 천천히 움직이는 구간에 있어서 아마 발견하기 쉬울거에요. 그래도 사진 찍힌다니 최대한 즐거운 척..찍힌 사진은 폭포쪽에 내려가면 따로 돈을 내고 사진으로 인화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안해도 상관없어요.
도착지에서 보이는 폭포
루지를 타고 도착하는 곳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다딴라폭포를 만날 수 있는데요. 루지에서 내리자마자 폭포 소리와 함께 살짝 보이는 폭포의 모습이 아주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루지를 타고 빠르게 내려오면 살짝 추울수도 있어서 얇은 긴팔 옷을 준비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폭포 아래에도 산속이라 살짝 춥습니다. 더위를 많이 타는 저는 아주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루지에서 내리면 앉을 수 있는 벤치도 있으니 앉아서 일행을 기다렸다가 같이 내려가면 됩니다. 자~ 이젠 다딴라 폭포를 만나보러 갈 시간입니다.
다딴라 폭포
드디어 볼 수 있는 다딴라 폭포. 몰랐던 건데 세계 3대 캐녀닝의 성지라고도 하네요. 뭔지 모르겠지만 세계3대라고 붙여놓으니 제법 그럴싸해 보입니다.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은 크지는 않지만 폭포부터 아래로 흐르는 곳 까지 도보로는 5분도 안걸리는 곳입니다. 루지를 타는게 메인인가 싶지만서도 시원한 폭포를 보니 기분은 좋더라구요. 말보다는 영상 한번 보는게 훨씬 더 좋을 것 같아서 시원한 폭포를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다딴라 폭포 외에 폭포수가 내려가는 곳까지도 한번 촬영해봤는데요. 나름 폭포와 잘 어울리는 조경이라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이것도 영상으로 한번 확인해보시죠 ^^
루지 사진 인화 하는 곳
루지를 타고 내려오면서 카메라에 강제 촬영(?)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곳이에요. 한국분들은 인화를 거의 안하던데 외국 사람들은 은근히 기념으로 많이들 인화하더라구요. 내려오면서 제가 봤던 카메라는 2대였는데 확실한지는 모르겠네요. 루지 타느라 너무 재밌어서 카메라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거든요.(ㅋㅋ)
어떻게 보면 별 것 없는 폭포일수도 있지만 루지(알파인코스터)가 있어서 특별한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폭포로 내려오는 루지는 직접 속도를 조절해서 내려올 수 있지만 반대로 다시 올라가는 루지는 거의 자동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마무리로 사진찍기엔 괜찮았어요. 올라갈 때는 거의 직선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내려올때보다 저 짧습니다. 그래서 더 아쉬웠어요. 올라갈 때도 영상 한번 찍어봤어요.
영상을 보니까 또 타러 가고 싶어지네요. 평소 놀이동산을 좋아하지도 가고 싶지도 않았었는데 숲속을 달리는 루지는 꽤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무서워서 못타겠다는 분들도 있던데 나름 안전관리를 자주 한다고 해요.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여기까지 왔으니 한번쯤 타보는 것은 어떨까요? 폭포보다는 루지타러 한번 더 가고 싶은 다딴라 폭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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