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한국 사람이 부르면 인싸되는 베트남 노래로
10곡을 나눠서 소개해드렸는데요.
필살기로 한곡 정도 장착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좋은 노래들로만 모으고 모은거라서
무조건 한곡은 준비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저번과는 반대로
베트남 사람이 좋아하는 한국 노래로 준비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발라드만 먼저 소개 해드릴까 해요.
아마 베트남에서도 유명할 정도면
한국에서도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만한 곡이겠죠?
여기 베트남에서 유명한 순서대로 순위를 정해봤습니다.
어떤 곡이 있을지 바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5위. All for you - 서인국 & 정은지
베트남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엄청 납니다.
비록 우리에겐 아주 오래된 드라마들이긴한데요.
그래도 인기 많았던 명작 드라마이기 때문에
드라마 속 ost 역시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역시 ost 의 힘은 대단합니다.)
따라 부르기 쉬운 곡은 아닌데 듣기엔 편한 곡입니다.
그래도 듀엣곡이기 때문에 같이 부르기 좋습니다.
이 곡은 리메이크 곡으로 원곡은 쿨이 불렀는데요.
살짝 다른 느낌을 주지만 개인적으론 원곡이 더 좋네요.
달달한 느낌이 나는 곡이라 여자분들이 좋아합니다.
여자친구와 같이 부르면 참 좋겠네요.
4위.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이승철
아주 오랫동안 베트남에서도 사랑받는 곡입니다.
한국에서도 인정하는 노래실력을 가진 가수 이승철
여기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는 듯 합니다.
(이정도면 베트남 한번 와주셔야 겠는데요.)
약 10년 전에도 인기 있던 곡인데
아직까지도 많이 찾아듣는 곡인가봅니다.
쉽게 따라 부르긴 힘들지만 엄청난 명곡으로
아마 모르는 분들이 없으실거라 생각합니다.
한때 김범수의 보고싶다와 나란히 인기 많았는데
이 인기는 언제까지 유지될런지..
앞으로 10년 후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듣는
명곡으로 오래오래 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위. 너였다면 - 정승환
그나마 여기 베트남에서 인기있는 최신 발라드입니다.
베트남 사람들도 애절한 발라드를 참 좋아하는데요.
아마 그런 느낌의 곡이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 곡 역시 드라마 ost 이기 때문에 알려졌는데
노래 또한 좋아서 많이 찾아 듣는듯 합니다.
저도 엄청 좋아하는 최애곡 중 하나인데요.
'내가 너라면 그냥 날 사랑할텐데..' 라는 가사가
너무 확 와닿아서 자꾸만 듣게 되는 곡이었습니다.
물론 가수의 목소리와 너무 잘 어울리기도 합니다.
이런 노래를 베트남 가수가 리메이크해서 부르면
참 좋을텐데.. 아직은 없어서 아쉽네요.
2위. 모든 날, 모든 순간 - 폴킴
친구들한테 물었더니 가수가 너무 잘생겼다고 합니다.(ㅋㅋ)
요즘 베트남 친구들이 좋아하는 외모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한국에서도 먹히는 스타일이긴 하지만요.
이 곡은 아주 잔잔한 발라드로 인기가 많습니다.
오늘 5곡 중 그나마 따라 부르기 가장 쉬운 곡인 것 같네요.
그냥 듣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곡으로
꽤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습니다.
폴킴은 베트남의 국민 발라드 'sau tat ca' 를
한국어로 불러서 더 유명해졌기도 합니다.
번역가사도 좋으니 한번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너튜브 폴킴 [사우 떳 까] 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한국 가수가 베트남 가수의 노래를 부른적이 없었거든요.
왜 부른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향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우 떳 까라는 곡은 앞서 한국인이 부르면 인싸되는 베트남 노래로 소개해드렸었는데요.
한국어로 불러도 되니 꼭 연습해보시길 권해드려요.
1위.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 에일리
역시 명곡은 국적을 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 ost로 여기서도 많은 사랑 받고 있습니다.
한국어 공부하는 친구들이라면 아마도
이 곡의 드라마 '도깨비'를 거의 다 봤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거기다 에일리가 부른 이 곡 역시 너무 좋았죠.
1위가 무슨 곡일까 궁금하셨겠지만
아마도 납득이 되는 명곡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좋은 곡이라 오랫동안 사랑받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베트남 노래방을 가게 되면 한국노래 가사 밑에
영문으로 발음 표기가 됩니다.
K-pop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으면서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영문 발음을 넣은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베트남 친구들도 아는 노래가 나오면
곧 잘 따라 부르더라구요.
의외로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K-pop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가끔 K 자부심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많은 인기를 얻길 바라며
다음번엔 발라드가 아닌 다른 장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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