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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꿀팁

베트남어 공부 효과적으로 '잘' 하는 방법

by 꽃보다냐옹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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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사업,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베트남 언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요즘입니다.

약 10년 전에는 베트남에 대한 정보도 많이 없었고

영어나 중국어 등등에 비해 비인기 언어였기 때문에

베트남어를 접하는 것 조차 쉽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당장 너튜브에서만 검색해보면

무료로 볼 수 있는 강의영상도 너무나 많은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배우기 좋은 세상입니다.

베트남어 배우자고 마음 먹으셨다면 일단 시작부터 해보세요!

 

저는 10년전에 베트남에 오자마자 언어부터 배웠습니다.

그정도 됐으면 베트남어 엄청 잘 할 것 같죠?

10년이나 베트남어를 사용했으면 정말 잘 할것 같지만

생활하면서 쓰는 언어 즉, 생활 베트남어는 곧잘 합니다.

하지만 베트남어에는 성조가 있어서 제 베트남어 실력이

만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됩니다.

제가 말하면 잘 알아듣는 사람이 있고 아예 못 알아듣는 사람도 있구요.

반대로 상대방이 말하면 잘 들리는 사람이 있고 아예 못 알아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겐 제가 베트남어 잘하는 한국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또 누군가에겐 제가 베트남어 어설프게 하는 한국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영어하고 어순이 같아서 문장 배치는 쉽지만

결국 성조를 얼마나 잘 알아듣는지,

성조 발음을 얼마나 잘 하는지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럼 제가 겪어봤던 베트남어에 대한 이야기 풀어나가겠습니다.   

 

 

 

 

 

 

언어 공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바로 책입니다.

한국 사람들의 전통적인 언어공부 습관이기도 한데요.

일단 언어 공부 시작하면 책부터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베트남에 있는 한국분들 포함 모든 외국인들은 베트남 인사대학교 교제로 공부를 시작하실텐데요.

오랜 전통이 있는 대학교에서 잘 만든 교과서 이긴 합니다.

외국인으로서 베트남 생활을 시작하는데 있어서는 아주 좋은 책이죠.

하지만 베트남 언어로 본다면 글쎄요..?

분명 생활언어에 중점을 두고 만든 책이라 좋은 책이긴 하지만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전 6개월동안 호치민 인사대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자격증까지 합격했습니다.

자신감 뿜뿜 하면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베트남어로 말하는게 정말 재밌었습니다.

그러다 공부를 더 해야겠다 싶어서 서점에 가서 책을 보던 중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6개월동안 밥만 먹고 베트남어만 배웠는데 3~4살 아기들이 보는 책을 펼쳤는데 눈 앞이 캄캄하더군요.

아기들이 보는 책이라 절반은 그림이고 절반은 아주 큰 글씨로 몇 단어밖에 없었지만 제 실력으론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언어에는 단계라는게 있는데 그런 기본기를 뛰어넘은 책으로 공부해왔던 거죠.

만약 다시 공부한다면 유치원 아이들 보는 책으로 공부하고 싶은데..

여러분들에겐 그렇게 공부해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어릴 때 보는 책이 정말 기초고 알짜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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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언어는 무조건 말을 해야 배울 수 있습니다.

방구석에서 백날 책만 보고 앉아있어봤자 실력은 그대롭니다.

글을 쓰고 읽고 이해할 수는 있겠지만 말을 할수 없습니다.

오늘 배운 단 한 문장이라도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고

발음은 어떤지 알아들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맞습니다. 언어는 그 나라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어야 언어입니다.

그 나라 사람들이 말하는걸 듣고 이해할 수 있어야 언어입니다.

언어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상대방에게 배운 외국어로 말하기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건데요.

우리가 이제 막 배운 익숙하지 않은 외국어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말한다는 거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잘 하지 못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상대방이 부끄러워하지도 않을 뿐더러 못한다고 무시하지도 않습니다.

외국인들이 어설프게 한국어로 이야기 하는걸 들어보면 좀 귀엽지 않나요?

어설프더라도 이야기 한다는 자체가 고맙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죠.

베트남어를 유창하게 잘해도 재밌는 베트남 생활이지만

어설프게 하면 더 재밌는 베트남 생활이 되기도 합니다.

 

 

 

  

 

 

 

언어를 배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친구입니다.

특히 한국어를 배우는 친구가 있다면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좋은 환경이 되기도 합니다. 

베트남 사람들에게도 외국인 친구라는건 특별한 존재가 됩니다.

한국에서 외국인 친구 만들어본 경험 대부분 없으실거에요.

외국인이 그렇게나 많은 한국인데도 말이죠.

외국인 친구가 자기 나라에 와서 언어를 배우겠다는데 싫어하는 사람 없습니다.

한류 문화로 인한 한국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것도 이점이 되기도 합니다.

베트남어 배우기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1:1 대화인데요.

여기서도 그런식으로 1:1 과외하는 친구들이 많지만 거의 시간당 만원씩(20만동 정도) 받습니다.

꽤나 비싼 편이어서 차라리 베트남 친구를 만들면 과외보다 더 좋은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친구라면 더 애정을 가지고 도와주기도 하고 또다른 친구를 소개시켜주기도 하면서 인맥도 넓어집니다.

베트남에서 살다보면 그런 친구들한테 도움 받을 일도 있습니다.

그래서 친구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죠.  

 

 

 


  

 

 

내용 정리 :

 

1. 책은 무조건 어린이용(유아용)부터 공부하자

2. 오늘 공부한것 중 한문장이라도 밖에 나가서 써먹어보자

3. 생활에 도움이 되는 베트남 친구를 많이 만들자

 

해외생활하면서 한국 사람만 만나면 언어는 답이 없습니다.

생활에서 사람들에게서 많이 말하고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보세요.

오늘도 열심히 베트남어 공부하시는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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