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오시면 꼭 한번 마셔봐야 되는 음료에 대해 예전에 포스팅 했었는데요. 중요한 음료 하나를 빼먹었지 뭐에요. 베트남하면 딱 생각나는 사탕수수 음료인데요. 길에서 흔하게 보이기 때문에 아마 많이 보셨을텐데 아직 못 먹어본 분들도 많을거에요.
저도 베트남에서 살기 전에는 사탕수수 음료를 먹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베트남 사람들은 이 음료를 정말 즐겨 먹는데요. 국민 음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많이들 즐겨먹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오늘은 사탕수수 음료의 매력과 효능에 대해 간단히 살펴볼께요.
사탕수수 음료는 베트남 언어로 Nuoc Mia 라고 적는데요. 직역하자면 사탕수수 물입니다. 대부분의 사탕수수 및 음료는 이렇게 가판대에서 판매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길거리 돌아다니다보면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가격이 정말 저렴한 편입니다. 아마 베트남에서 판매하고 있는 음료 중에서 가장 저렴한 음료가 아닐까 싶어요. 보통 길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5,000동~10,000동 정도입니다. 한국돈으로는 300~550원 정도가 되겠네요. 사탕수수 자체가 베트남 내에서 많이 재배가 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해서 음료 또한 저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시골쪽으로 가면 5,000동에 많이 팔지만 여행지나 큰 도시에서는 거의 10,000동에 판매되고 있어요. 그래도 이정도면 가성비는 인정이쥬..?
이렇게 기게를 켜고 사탕수수만 넣으면 사탕수수 자체에서 물이 주르륵 나오는데요. 보통 마시는 음료 한컵에 사탕수수 하나만 넣어도 될정도로 많은 물이 들어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그냥 마른 나무처럼 보이는데 말이죠.
한번은 제가 이거 한잔 팔면 얼마나 남냐고 물어보니 1잔에 2,000동(100원)정도 남는다고 해요. 간단하게 기계에 넣기만 하면 되고 사탕수수 음료에는 다른 첨가물은 들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보통 하루 50잔 많게는 100잔도 팔린다고 해요. 그만큼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는건데요. 현지인들이 사탕수수 음료를 많이 마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탕수수에는 천연 당분이 많기 때문인데요. 자연 설탕과 다를바 없을 정도로 사탕수수는 자연적으로 당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주스가 베트남 사람들에겐 천연 에너지 드링크가 됩니다. 가공된 설탕이나 고과당 옥수수 시럽하고는 차원이 다르죠. 체내에서 천천히 흡수되어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베트남은 더운 나라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초대사량이 증가해서 에너지 소모가 많은 편인데요. 그래서 베트남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이 주스를 마시고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갈증해소에도 아주 좋은 효과가 있기 때문에 베트남과의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마트에 가면 사탕수수를 잘라서 판매하기도 하는데요. 이것도 별미니까 기억해두셔도 좋습니다. 씹는 순간 단물이 입안 가득 너무 맛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요~ 단, 껌처럼 잠시 씹다가 사탕수수는 버려야 합니다. 먹는거 아니에요!
이외에도 알려진 사탕수수 주스의 좋은 점을 살펴보면요.
①항산화 작용
플라보노이드 및 폴리페놀 화합물과 같은 항산화제를 제공하여 전반적인 건강을 돕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②식이섬유 풍부
230g의 사탕수수 주스 한잔에는 약 180 칼로리와 설탕 30g이 들어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식이섬유는 장 건강 개선, 혈당 조절, 콜레스테롤 감소, 다이어트 효과, 대장암 예방등의 효과가 있고 면역력 강화, 피부 건강 개선, 스트레스 완화 등의 효과도 있습니다.
③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 풍부
사탕수수는 상당한 수준의 칼륨, 칼슘, 마그네슘, 철, 망간, 다양한 아미노산, 아연, 티아민 및 리보플라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뭐가 이렇게 많이 들어있나 싶을 정도로 많네요. 다 몸에 좋은 미네랄이니 마셔서 손해보는 일은 절대 없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효능들이 많기 때문에 베트남 사람들은 건강음료라고 생각하고 많이 찾습니다. 출근길에도 식사 후에도 저녁 먹고 난 후에도 습관처럼 즐겨 마시는 것 같아요. 특히 땀흘리는 노동자들이 더 즐겨 마시는데요. 노가다 현장에 가보면 어김없이 사탕수수 주스가 있습니다.
아직 사탕수수 주스를 못 먹어봤다면 기회가 될 때 꼭 한번 드셔보길 강추 드립니다. 하지만 맛이 약간의 호불호가 있는 편입니다. 마실 때 끝에 느껴지는 맛이 있는데 제 입맛에는 아주 잘 맞더라구요. 양도 많은 편이고 더울 때 한잔하면 아주 좋습니다. 낮에 돌아다니면서 단돈 500원으로 느낄 수 있는 행복 사탕수수 주스 한잔 꼭 해보세요~
베트남오면 꼭 마셔봐야 되는 음료 Best 5 (tistory.com)
'소소한 꿀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세관 휴대품 통관 안내와 외국환 달러 휴대 기준 및 위반 벌금 (0) | 2024.04.20 |
---|---|
베트남 여행 필수 준비물이 샤워용 필터? 베트남 석회수 수돗물에 대한 오해 (0) | 2024.04.19 |
베트남 여행 필수 어플 모든 것이 최저가?! 알찬 여행하세요 (0) | 2024.04.15 |
베트남에서 SNS 페이스북은 필수?! 무조건 이득, 해야되는 이유 (0) | 2024.04.13 |
베트남 해피벌룬 풍선은 불법? 부작용? 하면 안되는 이유 (0) | 2024.04.11 |